Tech Story

MBTI App 출시

쭝허니 2023. 8. 4. 13:05

일단, 안드로이드 먼저 출시했다. (현재는 iOS 도 출시)

Delphi, C++, Database(SQL), Python 같은 것만 가열차게 만져왔던 나… 는 올드한 아재 프로그래머였다.
예전부터 만들고 싶던 앱들이 있어서 처음엔 델파이로 깔짝거리며 앱을 만들어 보긴 했는데 너무 어렵더라고…
Delphi, ver1.0 때 부터 꽤 오래 사용했고 아직도 좋아하는 언어이긴 하지만 말이다.

허니가 만든 MBTI 체크 앱 (사실 다른 걸 만들기 위해 몸풀기 앱으로 만들었다.)

몇년 전, 지금의 회사에서 직원들과 함께 개발한 승차공유(택시) 앱이 있었다. 개발 막바지에 외부에서 실제 택시를 타고 이동하며 테스트를 하려다 보니,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택시는 내 차로 대신하고 직원들은 승객 역할을 하면 되겠다 싶어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앱미터기들을 몇개 설치해 봤는데 정상적인 테스트가 가능한 앱이 없었다. 그래서 만들어 보자고 결심하고 열심히 Flutter를 파고들게된 계기가 되었다는……

 

요때가 바로, 내가 Flutter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된 시점이었다. 당시 회사에서 개발하던 앱을 테스트할 목적을 가진 전용앱 딱 하나만 만들어 보자고 시작 한 것이다. 내가 기획해서 제작한 솔루션을 테스트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조건들을 테스트 해볼 수 있게 앱 몇개가 있어야 했는데, 워라벨을 외치는 직원들은 안 하려고 하기에 모르는 건 검색해 가면서 직접 만들자고 결심하고 시작했던 것이다. 목 마른 자가 우물을 파야지 어쩌겠는가… ㅠㅠ

 

그래서 그때 처음으로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도 설치 해봤고, Flutter로 직접 개발하기 시작했다. 서버쪽 API는 어차피 내가 직접 개발했고, Flutter(DART)로 폰에 데이터만 보여주면 되겠다 싶어 무턱대고 시작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탁월한 선택이었지 싶다. 이 부분은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포스팅 할 계획이다.

 

이렇게 시작해서 직접 만든 첫번째 앱이 바로 앱미터기 이다. 그런데, 승차공유 앱 개발도 거의 끝나고 런칭 시점을 고민하던 때가 바로 코로나가 확산되기 시작하던 때였고, 그 덕에 런칭도 못해 본 앱과 함께 나의 Flutter개발에 대한 열정도 조용히 접게 되었다.

 

그 이후, 다시 Flutter를 시작하게 된 건 지자체에서 요청한 버스정보안내 앱인데 나름 Flutter를 조금은 고급지게 사용하는 계기가 되었고, 현재는 2차개발 고도화 작업까지 마치고 이제서야 조금 여유가 생겨 이렇게 블로그도 다시 올려보고 있다.

얼마 전, 고등학교 친구의 앱 제작 요청 건 으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MBTI Check 하는 앱을 미리 만들어 봐야겠다 싶어 바로 개발 시작했고 오늘 안드로이드 앱 등록(심사)을 요청까지 하게 되었다. 안드로이드 출시가 끝나면 수일 내로 iOS쪽도 심사 요청 할 계획이다. (Cross Platform의 최대 장점 아니겠는가? Android 와 iOS를 같이 하는게….)

 

디자이너가 없어서 Icon은 내가 직접 디자인 하고 인터넷에서 다운 받은 무료 이미지들로 만들어서 앱디자인 느낌은 내가 봐도 좀 아동틱 하고 유치한 것 같다. 그래도 API 랑 App이랑 다 직접 설계하고 만들었으니 출시는 해봐야지.

 

내가 만든 앱으로 직접 내 MBTI 확인 해 보니, “ISTP”가 나오더라. 16Personalities에서는 “ISFP”였는데 3번째 척도인 “F”, “T” 가 허니MBTI에서는 “T”:52%, “F”:48% 거의 비슷한 비율의 성향이어서 나름대로 16Personalities 결과와 비교해도 비슷하다는 판단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