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프로그래머의 요즘 이야기

그리고 소소한 일상들...

허니의 소소한 일상들이 켜켜이 쌓여가고......

Life Story 6

어린 시절 소중한 벗들과 송년 모임

연말이면 항상 지나온 1년을 돌이켜 보면서 다가올 1년을 준비하는 때여서 그런가? 저녁마다 모임도 많고 정신없이 바쁠때이다. 많은 모임들 가운데 가장 기다려지고 반가운 모임은 역시 꼬꼬마 어린 시절 중딩때 부터 의 추억을 공유하고 있는 동네 친구들이 아닐까 싶다. 지금은 다들 대학에서, 기업에서, 자영업에서 각자가 선택하고 준비한 인생을 최선을 다해 살고 있다. 연말 요맘때 즈음 이렇게 만나면 각자의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던 추억의 단편들을 하나씩 하나씩 꺼내어 서로 나누고 공유하게 된다. 이렇게 소중한 친구들과 함께하는 저녁 시간은, 다시 다가오는 한해를 헤쳐나갈 자신감이 되기도 하고 힘든 기억이 있었다면 그에 대한 위로가 되기도 한다. 나는 또 이렇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기억속에 담아 본다.

Life Story 2023.12.22

나의 대학시절 문화와 추억의 요모조모

컴퓨터 그중에서도 소프트웨어쪽을 전공했으니 대학때부터 시작해볼까? MS-DOS, 프롬프트, z80, 8088, 80286/386..., 모노크롬, 허큘리스, 5.25inch, 3.5inch, 플로피디스켓, 01410, ATDT, PC통신,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베네치아, 모뎀, 사운드블라스터, 옥소리, 도깨비한글, 조합형/완성형한글, 오토마타, 램상주프로그램, 이야기, 하늘소, 핑퐁바이러스, 크리스마스바이러스, 양파바이러스, 백신, 어셈블리, Turbo-C, MASM, Inline-Assembly, Pascal, COBOL, FORTRAN, GW-Basic, DBase+, CLIPPER, CRT, 흑백/컬러모니터, 도트프린터(80,136), 아래한글, 하나워드(군대에서 사용), 용산전자상가(내가 ..

Life Story 2023.12.19

나는 Boss 인가? 아니면 Leader 인가?

오래전 직장생활 시작 초기의 나에게, 보스 와 리더의 구분 기준은 내게 잘해주는 상사와 그렇지 않은 상사. 이렇게 두 부류로 나누었던 것 같다. 이후로 세월의 강을 따라 흘러오다 문득 뒤돌아 봤더니, 어느덧 희끗해져가는 모습과 함께 누군가의 보스 또는 리더가 되어 있었다. 나는 과연 Boss인가 아니면 Leader 인가? 조직의 규모와 팀원들의 정서, 그리고 그들의 능력치, 본인의 책임감, 때론 과감하면서도 섣부르지 않은 행동에 기인한 신중함 그리고 결단력 등등... 많은 부분을 헤아려 고민해봐야 할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흠.... 내가 생각하는 나는... . . . . . Boss(30%) Leader(50%) 정도? 그럼 나머지 20% 는....... 상황에 따라 Boss 가 되거나 Leader가 ..

Life Story 2023.12.12

아는만큼만 보인다

요구사항은 간단한데 왜 자꾸 어렵게 돌아가는 코드를 고집하는지 몰라. 본인이 제안하고 고집했던 것 보다 효율적인 방안이 있으면 검토하고 수용할 줄 알아야 현명한 리더 이고, 본인의 방식이 채택되지 않는 것이 두려워 우직한 척 나아가려 한다면 그건 어리석은 리더일 뿐이다. 리더에게 결정 권한이 있고, 리더가 결정한 방식이니 최선을 다해 따르기는 하겠지만 그 결정에 대한 책임 또한 막중함을 잊지 말기를…… 나는 말야, 자꾸 넘어지면 넘어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발전하려고 하거든. 근데 가끔은 넘어질 때 아프지 않고 다치지 않게 넘어지는 방법을 찾는 사람도 있기는 하더라구. 방식의 차이 겠지만 넘어지는 방법을 찾는 건 내 스타일이 아닐세. 호응 못해줘서 미안……

Life Story 2023.08.04